배우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이건주가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내림굿을 받던 날의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얘길 들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는데 결국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라며 지난 해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고, 이로 인해 극단적 시도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건주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 가족들 반대가 심했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조 할머니가 무당이었다는 이건주는 "요즘엔 무당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다. 삼성동에 신당을 차리고 비록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연예활동도 할 수 있다면 계속 하면서 이 길을 걸어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속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라는 이건주에 놀라움, 응원 등 여러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981년생인 이건주는 1986년부터 8년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임현식의 아들 순돌이로 출연해 아역스타로 우뚝 섰다. 2020년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에서는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KBS2 ‘칼잡이 오수정’, SBS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열한시’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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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건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