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의 왼쪽 이동을 위해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찾는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AFC 본머스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27, 본머스)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솔랑케는 영국 국적의 1997년생 스트라이커로 지난 2004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전방 힘싸움, 공중볼 싸움에 능하며 넓은 활동 범위와 측면 움직임, 성실한 수비가담이 장점이다.
솔랑케는 2017년 기대를 받으며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공식전 27경기에서 1골 1도움 기록에 그쳤다.
이후 솔랑케는 2018-2019시즌 AFC 본머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 10경기에서 득점 기록에 실패했지만, 2019-2020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선 리그 40경기에 출전, 15골 11도움을 올리며 공격 감각을 끌어 올렸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그는 해당 시즌 리그 46경기에 출전, 29골을 넣으면서 챔피언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2022-2023시즌 33경기 6골을 기록했고 2023-2024시즌엔 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27골), 콜 파머(22골), 알렉산더 이삭(21골)에 이어 득점 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17골)보다 2골을 더 기록한 솔랑케다.
토트넘은 이번에 한국에서 치른 친선경기 2경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대신 더 어울리는 왼쪽 윙포워드라는 옷을 입혔다.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엔 데얀 쿨루셉스키가 자리했다. 쿨루셉스키는 문제없이 경기에 임했지만, 그래도 전문 공격수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에 나선다. 그는 토트넘 영입 희망 명단 상위권에 있으며 솔랑케 영입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솔랑케는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40억 원)의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 어느 클럽도 솔랑케 영입을 문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솔랑케는 그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고 대부분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전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손흥민을 왼쪽으로 이동시킬 방법을 찾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