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공민지, 산다라박이 자신들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CL은 지난 5일 공민지, 산다라박이 2NE1 콘서트 티켓팅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티켓팅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민지는 마우스를 빠르게 클릭했다. 산다라박은 휴대폰으로 티켓팅에 도전했다.
CL은 “민지야 지금 연습하는 거야?”라고 했고 공민지는 “예열 중이다”며 열정적으로 연습했다. 이어 예매창이 열렸고 ‘예매하기’를 눌러 티켓팅을 하려고 했지만 예매하기가 클릭지 되지 않았다.
멘붕이 된 공민지와 산다라박은 “예매하기가 안 눌러진다”, “왜 안 되는 거야?”, “망했다”라며 흥분했고, CL은 “컴퓨터가 이상한 거 아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려 예매하기 클릭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민지는 서버가 마비가 된 화면을 보여주며 “하.. 티켓팅 실패”라며 다시 도전했지만, 대기순서가 40만 6969번째인 걸 보여줘 얼마나 많은 팬이 티켓팅에 몰렸다는 걸 증명해줬다. 티켓팅에 실패했지만 공민지는 “연습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며 연습실에서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휴대폰으로 티켓팅에 도전했던 산다라박은 “나도 못구했다고!”라며 아쉬워했지만, “Dance practice with the girls”라고 멤버들과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민지의 티켓팅 대기순서가 40만을 넘었을 정도로 팬들이 몰렸던 만큼 2NE1의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 단독콘서트는 전석이 매진됐다.
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은 전날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이 순식간에 동이 나며 2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레전드 K팝 걸그룹' 2NE1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 실제 지난 7월 완전체의 콘서트 개최 소식은 국내외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더 큰 공연장과 추가 회차 오픈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컸던 터라 티켓팅 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YG 측은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기다려 주신 시간만큼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니 2NE1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갈 특별한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고베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글로벌 투어 일정을 더욱 확대, 내년까지 보다 더 많은 팬을 만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공민지, 산다라박, 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