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5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현영이 절친 박탐희, 신지, 나태주를 초대한 가운데 남편과 처음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현영은 "남편을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그것도 내 소개팅도 아니었다. 선배 언니에게 온 소개팅이었는데 그날 내가 바쁘지 않아서 나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영은 "외국 생활을 하다 온 남편이 내가 신인시절에 내 팬이었다고 하더라. 내가 놀래켜 주려고 짠 나타나서 안녕하세요 그랬다. 얼굴이 빨개지는데 너무 순수해보였다"라고 말했다.
현영은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그 전에 다른 소개팅은 다 연락이 왔다. 근데 남편한테는 일주일이 넘도록 연락이 안 왔다"라며 "내가 먼저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봤다. 자기 집이라고 하더라. 왜 연락을 안 했냐고 물어보니까 바쁠까봐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영은 "지금 청담동에 오라고 했더니 30분 만에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라디오 DJ 하차하고 나니까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맨날 남편이랑 만나서 놀았다. 둘이 MT온 것처럼 데이트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영은 시댁에 대해 "남편은 외국 대학을 나와서 몰랐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서울대 캠퍼스 커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명절 때 다들 어려운 이야기를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탐희는 "나도 남편이랑 소개팅으로 만났다. 나는 술을 안 마셔서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라며 "남편이 회사 점퍼를 입고 나왔더라.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앉는데 빨리 밥 먹고 일어나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탐희는 "사업을 하는데 직원이 몇 명이냐고 물어봤는데 꽤 많더라. 잘 되냐고 물어봤더니 다음 달 직원 줄 월급이 없다고 하더라.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항상 해냈다고 하더라.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탐희는 "나도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어서 개운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3, 4일 지나니까 뭐지 싶었다. 일주일 되던 날 내가 먼저 남편에게 전화했다. 그랬더니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더라. 너무 바빴다고 하더라. 남편이 밥 먹었냐고 물어봐서 배고프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탐희는 연애 111일만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박탐희는 "내가 영화를 찍고 있을 때라 전화로 이야기하며 혼수를 정했다. 나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남편이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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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