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성골 유스' 코너 갤러거가 스페인 무대로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속보! 코너 갤러거는 방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게 제안한 계약 조건에 'Yes'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2000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지난 2008년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팰리스에서 재능을 터뜨린 뒤 첼시에 복귀했다.
2023-2024시즌 초반 갤러거는 첼시 중원 자원 대부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거의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단점이 먼저 드러났지만, 조금 더 위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게 되자 차차 장점을 드러내며 한 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 유스 출신 갤러거는 이번 시즌 첼시의 3번째 주장을 맡고 있지만, 최근 그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첼시 구단이 그를 1군 선수단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로마노는 "긴 협상이었다. 아틀레티코는 끝내 갤러거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에게 5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96억 원)를 제안할 전망이며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원한다. 24시간 내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며 공식적인 절차가 선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