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아내 정혜영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션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우리 나이에 단백질도 빠지면 달리기를 못 하지 않나. 션 만의 회복 방법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체력 관리 비법을 물었다.
그러자 션은 "저는 잠을 많이 자진 않는다. 어제도 4시간 잤다. 그런데 혜영이의 사랑? 혜영이가 해주는 음식?"이라며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전해 박명수의 경악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그만해. 듣고 싶지도 않아"라고 질색했지만, 션은 "오늘로 결혼한 지가 7,231일"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박명수는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다. 남자들이 지금 욕한다"라고 말했고, 션은 "세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박명수는 "그럼 부인께서 기력 보충을 위해 신경 써주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션은 "특별히 신경 쓴다기보다는, 정말 요리를 잘하고, 삼시 세끼를, 가끔 외식도 할 때도 있지만, 집에서 할 때는 매 끼니 솥 밥을 한다. 요리를 정말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부인은 마라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라는 박명수의 물음에 "예전에는 별로 이야기 안 했는데, '올해는 8.15킬로만 뛰지 그래?' 하더라. 저도 나이도 먹고 있고. 돈 버는 이야기는 안 하는데, 위험할까 봐, 쓰러질까 봐 그런가보다"라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