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로얄(25, 토트넘)이 한국에서 치른 경기를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은 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에메르송 로얄 영입을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로얄은 1999년생 브라질 국적의 풀백으로 주로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이 부족했을 때 종종 센터백으로도 나섰다. 로얄은 지난 2021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로얄은 토트넘에서 보낸 3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에 출전하며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혔다. 로얄은 최근 진행된 대한민국 방한 투어에서 팀 K리그와 경기에선 선발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그러나 이는 로얄의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토 스포르트는 "밀란은 로얄의 최종 이적료로 1,500만 유로(한화 약 223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48시간 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또한 유럽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에 대한 제안으로 1,500만 유로와 추가 보너스 지급을 제안했다. 토트넘과 밀란의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이제 마무리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토 스포르트는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