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미나가 또 다시 악플세례를 받고 있다. 이전에도 악플 고충을 전한 바 있던 미나. 이번에도 직접 헤명해야 했다.
미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남편인 가수 류필립 누나이자 본인에게는 시누이인 수지 씨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문제는 미나가 영상에서 시누이와 16살 나이차를 강조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영상을 보면, 미나가 화장을 하며 자기관리를 하면서 댄스 챌린지에 푹 빠진 반면, 시누이는 바나나 먹방으로 대충 춤을 추는 모습이었는데, ‘관심사가 다른 두 사람’이라는 비교영상이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미나가 자신과 시누이의 나이비교와 함께 외형적으로도 비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 미나가 재미로 올렸던 영상이 갑자기 화제가 된 탓에 악플 세례를 받아야했다.
사실 미나는 이전부터 악플 고충을 전했는데, 이는 남편과의 나이차이부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17살 연하인 가수 겸 배우 류필립과 결혼하게 되면서 줄곧 나이차이 악플을 받아왔던 것. 나이차가 많이 났을 뿐 아니라, 류필립이 군 입대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얼마 못 가 헤어질 것”이라는 비아냥도 심심찮게 있었다.
이와 관련 미나와 류필립은 직접 개인 채널을 통해 '죽어야 끝나는 안티댓글의 고통’으로 악플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류필립은 “7년 전 미나와 열애설이 터진 후 한 기사에 댓글 5만개가 달렸는데 응원하는 댓글은 거의 없고 90%가 인신공격과 성희롱, 정말 지저분한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라고 운을 떼며 “솔직히 말해서 계속 악플을 읽다 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 누적이 된다. 쌓아왔던 화가 치밀어 온다던가 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류필립은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 소송을 거는데 너무 공감이 된다. 저희도 만약에 그동안 달렸던 악플들 일일이 신고했다면 강남에 빌딩 한 채 사지 않았을까"라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는데,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둘 다 그렇게 불편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하지만 경각심을 알리는 것이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제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점점 악플에서도 벗어났던 두 사람. 프로그램 ‘살림남’을 통해서는 더욱 대중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며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부부사이가 아닌 미나가 시누이와 사이에서 또 다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미나는 댓글을 통해 "이 영상 남편이 누나 동의받고 찍어서 나이 써서 올린 거예요~ 비교하려고 올린 게 아니라 시누이가 16살 어려도 서로 존중하며 친하게 잘 지내는 거 보여주려고 나이 쓴 거예요~"라고 해명까지 한 상황. 다시 오해를 풀고 대중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지 주목되며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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