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센스 넘치는 초상화 선물을 받아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에서 바이에른 뮌헨 방한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 뱅상 콤파니 감독은 QnA 토크쇼, 사인회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에른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구단 창단 1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아우디 써머투어 2024, 오픈 트레이닝,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 vs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에른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6번이나 우승한 독일 최고 명문팀이다. 현재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 유럽 축구 무대에서 든든한 수비를 보여주는 김민재를 비롯해 유명한 독일 축구스타들이 뛰고 있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만원 관중 앞에서 2-1 승리를 챙긴 바이에른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4일 행사에 나섰다.
이 행사에서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 뮐러, 팔리냐는 초상화 선물을 받아들었다. 김민재는 장군으로, 뮐러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좌의정으로 묘사된 재치 넘치는 그림이었다.
뮐러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팀이다. 작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뒤 높은 압박, 점유율을 기록하는 축구를 한다. 이에 맞춰 바이에른이 잘 준비했다. 높은 압박강도로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샤워를 하는 바람에 후반전 경기는 잘 못챙겼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스쿼드 변화도 컸지만, 경기력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 구단 계획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즐거웠다. 한국인들의 축구 사랑을 알 수 있었다. 바이에른의 축구 사랑과 잘 맞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