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훈영 동메달전 최고 22.7%, 최고시청자수 575만 명..3사 중 1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8.04 10: 07

 MBC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시청률 1위 행진을 7일 연속 이어갔다.
4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펼쳐진 대한민국 파리올림픽 경기에서 MBC는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양궁이 모든 수치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전종목 석권에 한걸음 다가서며 세계최강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는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MBC는 임시현과 남수현, 그리고 전훈영이 출전한 16강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민국 양궁의 4번째 금메달이 나온 결승에서 MBC는 수도권 가구 17.9%, 2049 7.6%, 전국 가구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사 중 유일하게 이틀연속 결승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더구나 이 경기는 441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MBC를 통해 함께하며 시청자 수에서도 타사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3명의 선수가 치른 10경기를 MBC로 본 시청자가 2,900만명을 넘어서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전훈영이 출전한 동메달전에서는 오후 9시 45분경 5세트 상황 상대선수인 바르블랭이 2번째 화살을 쏘는 순간 최고시청률이 22.7%(수도권기준), 순간 최고시청자수는 575만명(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전날 3사의 올림픽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또한, 메달 획득이 가까워지는 8강전부터 결승까지 치러진 6경기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도권 가구기준으로 임시현의 8강전은 11.2%, 남수현의 8강전은 12.4%, 임시현과 전훈영이 맞붙은 준결승은 12.0%, 남수현의 준결승은 14.6%, 전훈영의 동메달전은 16.7%, 임시현과 남수현이 맞붙은 결승은 17.9%를 각각 기록하며 경쟁사와 2배 이상의 차이를 기록했다.
#넘사벽 대한민국 양궁 #임시현-남수현, 여자 개인 금X은메달 추가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세계 최강국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한 대한민국은 이제 마지막 남자 개인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회 8일차에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대한민국은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출전해 금, 은메달을 모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전훈영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고, 20년 만에 대한민국 선수끼리 맞붙게 된 결승에서 임시현과 남수현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 끝에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시현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역대급 위업을 달성했다. MBC 장혜진 해설위원은 “두 선수 모두 너무 축하한다. 대한민국 양궁의 위엄을 보여줬다. 자랑스럽고 위대하다”라고 축하를 보냈다.
#사격 양지인 금빛 명중 #대한민국의 8번째 금메달
대한민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사격의 양지인이었다. 양지인은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나온 금메달이기에 의미를 더했고,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사격은 금메달 3, 은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MBC 김종현 해설위원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사격이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고, 새 역사의 주인공들이 탄생하고 있다”라고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사격에 극찬을 보냈다.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 #유도 혼성 단체 사상 첫 메달 쾌거
펜싱과 유도에서도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먼저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는 결승 상대로 만난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중계를 맡은 MBC 김나진 캐스터는 “끝까지 잘 싸웠다. 올림픽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빛나는 은메달이다”라며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펜싱의 성과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유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혼신의 힘을 다한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유도의 마지막 경기를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안바울, 김민종, 이준환, 김하윤, 김지수, 허미미가 출전한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고 올림픽 최초 혼성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자신보다 높은 체급을 연이어 상대해야 했던 안바울의 투혼은 감동 그 자체였다. 
경기를 중계한 MBC 조준호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안바울 선수보다 더 시합을 오래 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축구 90분 경기를 뛴 것만큼 지쳤을 텐데 정신력으로 동메달을 안겨줬다. 정신력의 승리다. 정말 수고했다. 대단하다”라고 격려를 보냈다. 또한 “악착같이 끝까지 싸워주는 모습을 보고 용기와 힘을 얻으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감격을 토해냈다. 이성배 캐스터는 “안바울의 투혼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동메달이지만 금, 은메달 열 배 이상의 가치를 찾아줬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의 유도를 오랫동안 기억하실 것”이라는 멘트로 대한민국 유도의 부활을 알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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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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