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배해선에게 분노를 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에서는 살인범 나옥희(배해선 분)가 체포되며 유골이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계지웅(최진혁 분)은 이미진(정은지 분)에게 안 좋은 사건이 일어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계지웅은 현장을 둘러보던 중 이미진의 물건을 발견하고 뒤를 쫓기 시작했다. 계지웅은 이미진을 구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왔고 그곳에서 살인범 나옥희를 체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미진 대신 쓰러진 임순(이정은 분)을 발견했다.
계지웅은 나옥희의 집 마당에서 발견된 유골 중 자신의 어머니의 유골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나옥희와 마주했다. 나옥희는 “왜 하필 우리 엄마야. 왜 죽였냐. 그런 거 물어볼 거잖아. 할 거 해. 시간 끌지 말고”라고 당당한 태도로 말했다.
계지웅은 나옥희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왜 죽였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계지웅은 “팔자는 각자 만드는 것이다. 네 인생 네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옥희는 “네가 내 인생에 대해 아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계지웅은 “아무리 밑바닥처럼 살아도 너처럼 쓰레기가 되지 않아. 사람답게 살았어야지”라고 말했다.
나옥희는 과거 계지웅의 어머니를 죽인 당시를 떠올렸다. 나옥희는 “네 엄마가 너 애타게 찾았는데. 밤새 기다린 것도 모자라 수십 년 기다렸냐. 네 엄마가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어떤 말 했는지 궁금하냐. ‘언니, 잘못했어. 지웅이랑 약속했어. 살려줘’”라고 말하며 웃었다. 계지웅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옥희의 멱살을 잡았다. 계지웅은 “20년을 기다렸다. 이제라도 죗값 달게 받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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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