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겠다."
"축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 리스(노숙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홈리스월드 컵재단(HWCF)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일환으로 FIFA+를 통해 홈리스월드컵을 중계하기로 합의했으며, FIFA는 메달과 트로 피 등을 포함하여 물품과 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FIFA와 HWCF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포함한 온라인에서 공동 브랜딩을 진행할 기회도 탐색하고 있다.
지안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 회장은 "FIFA가 홈리스월드컵을 지원하고, 또 HWCF와 협력 하게 되어 기쁘다. 홈리스월드컵은 축구가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기존의 사회적 인식 에 도전하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며 "오는 9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을 시작으로 전 세계 홈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 영(스코틀랜드)은 HWCF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서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홈리 스월드컵의 존재를 더 크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홈리스월드컵의 목적은 홈리스를 종식시 키고자 축구라는 스포츠를 활용한 것이다. 2003년 시작된 이래 120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스포츠엔 진정한 힘이 있으며 우리는 그 힘이 지속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홈리스월드컵은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처음 개최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홈리스월드컵은 오는 9월 21 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모일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FI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