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얀 쿠토(22)를 영입하며 측면 수비수를 보강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브라질 출신의 풀백 얀 쿠토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2025년 6월 30일까지 임대 후 영구 이적 옵션이 있는 계약 형태"라고 전했다.
얀 쿠토는 2002년생 풀백으로 지난 2020년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쿠토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드리블 테크닉을 특징으로 하는 공격적인 오른쪽 풀백이지만, 당장 맨시티에서 활약하지 못한 채 지로나 FC, SC 브라가 임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는 "쿠토는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공식전 59경기에 출전해 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지로나는 2023-2024시즌 깜짝 놀랄 성적을 내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쿠토는 현재 도르트문트가 여름 전지 훈련을 떠난 스위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쿠토는 등번호 2번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며 오늘 처음으로 선수들과 팀 훈련에 나섰다"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의 디렉터 제바스티안 켈은 "쿠토는 매우 흥미로운 선수"라며 "그는 측면을 오르내리며 뛰어난 에너지와 강렬함, 기술적 섬세함 및 드리블 기술을 보여준다. 쿠토는 다재다능하며, 일대일 상황을 좋아하고 정확한 크로스를 날릴 수 있다.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그는 이어 "쿠토의 스페인에서의 발전은 놀라웠고, 그는 앞으로 더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이 포지션에서 원했던 선수와 정확히 일치한다"라고 덧붙였다.
쿠토는 "꿈이 이루어졌다. 도르트문트는 특별한 클럽이다. 브라질의 모든 아이들이 이 팀의 위대함을 알고 있으며 '옐로우 월'이라 불리우는 그들의 팬들에게 매료된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멋진 경험을 할 날을 기다릴 수 없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