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때아닌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최근 재조명된 그의 ‘닭다리3개’ 사건(?). 그가 쌓아온 ‘어남선생’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했다.
최근 각종 SNS를 중심으로 지난해 방영된 KBS2 ‘K 푸드쇼 국물의 나라’에 출연했던 류수영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허영만, 함연지과 함께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류수영이 인원수에 맞춘 닭다리 3개를 모두 먹었다며 때아닌 인성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이에 류수영이 직접 등판했다. 류수영인 2일,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 류수영은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며 “함연지 촬영 차례에 닭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닭다리가 없어요' 라고 이야기했고 허영만 선생님이 옆에서 농담으로 '류수영씨가 다 먹었어' 하셨다”며 “제가 그걸 또 받아 '제가 다먹었어요~^^' 라고 또 농담으로 받은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제작진이 그 오디오를 살려, 후에 류수영이 닭다리 먹는 부분에 그 오디오를 입혀 '닭다리를 3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 해명하며 “더 먹고자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 다리가 없어서 못먹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 논란은 잠재운 듯 했지만 그가 쌓아온 ‘어남선생’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그동안 류수영은 만원치킨 시리즈를 비롯해 만원돼지갈비찜, 만원토마토홍합파스탕 등 만원으로 온 식구가 푸짐하게 즐길 수 는 만원 레시피 시리즈를 공개했던 바.
실제 만원 레시피의 끝판왕’이라고 자부할 만한 메뉴가 소개된 분위기에 이어, 2024년 대기획 ‘천원레시피’ 도전을 시작하며 ‘어남선생’이란 캐릭터 입지를 단단히했다. 이는 류수영이 천원레시피를 위해 저렴한 식재료 찾아다니며 요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인 것.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류수영의 저렴한 레시피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이는 세계 각지에서도 사랑받으며 글로벌 ‘요리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성실하며 또 다정한 사랑꾼 남편, 그리고 아빠의 모습을 보여왔던 류수영의 이미지와 커리어에도 타격을 입게 된 가운데, 이번 류수영의 해명으로 다시 기존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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