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광동을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1세트 완패 이후 2세트를 만회하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던 광동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DK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폭발적인 딜량을 선보였던 ‘에이밍’ 김하람이 1, 3세트 특급 캐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DK는 시즌 9승(5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4위 T1과 승차를 반 경기 차이로 벌렸다. 5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8패(5승 득실 -3)째를 기록했다. 6위 피어엑스(6승 7패 득실 -5)와 승차는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연간 골드킹에 오른 ‘에이밍’ 김하람의 캐리력이 1세트부터 폭발하면서 D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광동은 ‘안딜’ 문관빈을 선발 출전시켜 시즌 베스트5를 오랜만에 가동했지만, 김하람의 원딜 캐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 당시 ‘광풍’의 위력을 보였던 광동 역시 저력을 보이면서 2세트를 만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커즈’ 문우찬이 니달리로 특급 창던지기 솜씨를 발휘하면서 DK의 놀라게 만들었다.
1-1 동점을 허용한 DK는 더 이상 광동의 폭주를 용납하지 않았다. 광동이 2세트 니달리에 이어 3세트 쉬바나라는 조커픽으로 ‘커즈’ 문우찬의 캐리력에 기댔지만, ‘에이밍’ 김하람의 폭발력이 더 높았다.
김하람은 카이사로 팀의 20득점 중 절반이 넘는 11킬 특급 캐리로 광동을 24분 42초만에 넉다운시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