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민종(남자 100kg 초과급, 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김민종은 2일 오후5시 42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유도 100㎏ 초과급 16강전에 출전한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종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겠단 각오다.
컨디션은 잘 유지해 왔다. 그는 재작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그의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김민종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호성적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당시 결승전에서 김민종은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김민종은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남자 유도 선수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중량급 금메달은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에 나온 것이었다.
100kg 초과급 세계랭킹 1위인 김민종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세계랭킹 7위)다.
리네르의 업적은 놀랍다.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다.
김민종은 리네르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2024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절반패했다.
세계선수권 가장 높은 곳에 서며 자신감을 얻은 김민종은 올림픽에서도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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