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이 'K-푸드'의 맛을 봤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1일 선수들은 한국의 한 고깃집을 방문해 소고기 등을 먹었다.
데스티니 우도기 등 토트넘 선수들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식당에서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게시물 속 브레넌 존슨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아이스크림 후식을 먹으며 한국식 식사 마지막 코스를 제대로 즐겼다.
또 히샬리송은 1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 주방에서 아이스크림을 동료들에게 내주기도 했다. 이 모습이 웃기단 듯 우도기는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했다.
뮌헨 선수단도 김민재의 초대 하에 한국 음식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의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 초청으로 저녁식사 팀 미팅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날 뮌헨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단 역사상 첫 방한이다. 먼저 한국에 머물고 있던 김민재는 뮌헨 선수들은 마중 나갔다.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뮌헨은 2일 오후 6시부터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경기 하루 전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 지휘하에 훈련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오픈된다.
본격적으로 팬들을 만나기 전 뮌헨 선수단은 한국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 음식이 빠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전까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은 볼 수 없지만, ‘대표팀 선후배’ 손흥민과 김민재는 적으로 서로를 상대할 전망이다.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가 열리는 만큼 두 선수의 출전이 기대된다.
팀 K리그와 1경기 후 손흥민은 "김민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경기를 많이 기대하신다. 뮌헨 선수, 저희 선수 모두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발끝 예열을 마쳤다. 팀 K리그와 1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쳤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어떤 식으로 수비할지 벌써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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