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이번 2024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3.57% 확률을 뚫고 극적으로 1순위 구슬을 뽑아 선발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는 시즌 종료 후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밀라노발 대한항공 KE928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장거리 비행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특별히 가족들과 함께 입국하면서 보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요스바니는 2023-2024시즌 1,068점으로 공격 득점(1위), 세트당 서브에이스 0.55개(1위)를 기록하며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는 등 V-리그에서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으며, 특히 대한항공 배구단에는 지난 2020-2021시즌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첫 번째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점보스 팬들에게도 다방면으로 좋은 기억만 있는 선수다.
현재 대한항공 배구단은 여름 휴가중이며, 요스바니는 구단에서 준비한 숙소에서 이번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후 8월 5일(월)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한다.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팀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특히 몸 관리에 신경 써서 챔프전 우승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이번 시즌은 아포짓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 2명을 운영하게 되어 변수가 많을 것이라는 평가지만, 구슬의 운을 함께한 요스바니와 임동혁의 빈자리를 채워 줄 아레프가 다시 한번 V-리그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