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도 전훈영(30, 인천광역시청)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못했다.
전훈영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32강전’에서 샬린 슈바르츠(독일)를 세트포인트 7-1(28-25, 29-29, 27-26, 30-26)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1세트부터 안정적인 슈팅으로 28점을 따냈다. 슈바르츠가 25점으로 제 기량을 내지 못했다. 전훈영이 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19-29로 뒤진 전훈영은 마지막 발 10점을 쏴서 29-29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슈바르츠는 3세트에서 8점으로 실수를 했다. 전훈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0점을 꽂았다. 벌이 날아다니는 와중에도 전훈영은 엑스텐을 꽂았다. 벌이 다시 날아오면서 전훈영이 실수로 7점을 날렸음에도 이겼다.
흔들림없는 전훈영은 4세트서 삼연속 10점을 꽂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