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평생 구독하고 싶어" 엄태구, ♥한선화에 청혼··의심할 여지 없는 '해피엔딩' ('놀아주는여자')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8.02 10: 23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한선화에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이하 '놀여')에는 서지환(엄태구 분)이 고은하(한선화 분)에게 진심 어린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서지환은 아버지 서태평(김뢰하)을 구하기 위해 고양희(임철수)의 칼에 대신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고은하는 "이제 내가 옆에 있을게"라며 서지환을 간호했다.

'놀아주는 여자' 방송

고은하는 자신을 찾은 구미호(문지인 분)에게 "(서지환이) 안 깨는 건 아니겠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불안이었다.
그러나 그의 불안이 무색하게 서지환은 곽재수(양현민 분)의 새치 뽑기 시도에 깨어났다. 이후 장현우(권율 분)이 서지환을 찾아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내가 은하 씨 채가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놀아주는 여자' 방송
장현우는 이어 "서태평이 죄를 다 인정했다. 그전까진 한마디도 안 하다가 서지환 씨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입을 열었다. 마음이 좀 어떠냐. 조금은 가벼워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지환은 "내가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겠냐. 내가 살아온 삶이 있고 잘못들이 있는데. 끝이라는 게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지금보다 더 노력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대답했다. 
서지환은 퇴원하고 서태평이 있는 구치소를 찾아 "자식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어 왔다. 내가 아버지가 원하는 자식이 아니었던 것처럼, 아버지도 내가 원하던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싶다"라고 서지환은 진심을 보였지만 서태평은 "난 너에게 바라는 게 없다. 그러니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말아라. 넌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서지환을 내쳤다. 
한편 서지환은 "전에 네가 내가 널 좋은 길로 이끌어줬다고 했지? 그 반대다. 넌 내가 항상 좋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줬다. 너를 평생 구독하고 평생 좋아하고 싶은데 허락해 줄래?"라고 고은하에 프러포즈해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사진] '놀아주는 여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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