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의 간판 판잔러(20)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잔러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세계신기록이다. 자신이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에서 첫 영자로 나섰을 때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인 46초80을 0.4초 앞당겼다.
이번 올림픽 경영 종목의 첫 세계신기록이기도 하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1932년 미야자키 야스지(일본) 이후 92년 만이다.
레이스 운영 능력이나 지구력보다 폭발적인 힘이 기록을 좌지우지해 신체조건이 나은 서양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의 결승 진출도 드문 일이었다.
판잔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따 3관왕에 등극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중국의 혼계영 400m 은메달에 힘을 더했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800m, 혼성 계영 400m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판잔러는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