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편지로 심경을 털어놨다.
1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일을 발표하며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진짜 게임이 시작된다"라고 운을 뗀 황동혁 감독은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고 믿기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벌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 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여러분께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한다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황동혁 감독은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 항상 감사하다. 곧 만나요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1년 9부작으로 공개된 시즌1이 역대 넷플릭스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고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에미상을 휩쓰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호평받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에 공개된다.
다음은 황동혁 감독의 편지 전문이다.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
시즌1으로 큰 사랑을 받고 믿기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벌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께 시즌2의 공개 일정과 시즌3 제작 소식까지 알리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설렙니다.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 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가 여러분께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합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역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곧 만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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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