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이시언의 캐스팅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기안84 & 허성태 (+전현무) 드라마 특별출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으로 모셔서 음주 Talk’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허성태는 ‘플레이어2’에 특별출연한 기안84의 연기를 칭찬했다. “연기 계속해야 되는 거 아니야 기안이”라는 말에 기안84는 민망해하면서도 “그래도 형한테 인정 받아서 좋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에 허성태는 “자연스럽게 빡쳐가지고 잘 하던데”라고 극찬했다.
이시언은 “형 드라마 촬영 현장 어떠냐”고 물었고, 허성태는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애드립이 80%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시언은 “근데 형님 그동안 제가 연기를 애드립 성으로 많이 했던 것 같다. 왜 그래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역할도 그렇고 더 웃겨야 되고, 이 현장에서 더 순발력있게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 한다. 시청자들 반응보다 스텝들 반응이 더 중요했다. 스텝들이 안 웃어도 분명히 재밌는 장면이 있는데 안 웃으면 뭐지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허성태는 “근데 스텝들이 웃어도 시청자 반응이 안 좋을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고, 이시언은 “맞다. 진짜 이거는 드라마는 나오기 전에 모르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이시언은 “형님 고맙습니다”라며 드라마 ‘플레이어2’에 특별출연을 해준 허성태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허성태는 “사실은 의심되는 게 있는데 ‘플레이어2’의 (특별출연) 캐스팅을 얘가 다 했단 말이야 나도 그렇고. 뒷돈 받아 먹은 거 같아. 캐스팅 리베이트 이런 거”라며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 이시언은 드라마 ‘플레이어2’에 허성태, 기안84를 비롯해 UFC 선수 최두호를 섭외했다. 그러면서 “아니 근데 형님 만약 내가 받았으면 말 못 할 이유도 없지 않냐”고 토로했고, 허성태는 “농담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시언은 “사람들이 현무 형을 왜 인스타에 고맙다고 안 썼냐고 하더라. 근데 현무 형은 내가 섭외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아니 형이 안 섭외했어도 나와주면 고맙다고 해줘야지. 심지어 형 10만 됐다고 그렇게 길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라고 말했다.
결국 카메라를 바라보며 전현무에게 영상편지를 남긴 이시언. 이후 그는 “아니 모든 분들이 사실은 너무 고맙죠. 이게 하다보니까 경쟁이 됐다. 누가 누굴 데려오고”라고 섭외의 고충을 덧붙였다. 이에 허성태는 “그리고 약간 인맥들이 다 좋고 사람들 성격이 다 좋다. 이런 현장 분위기 난 처음 봤다. 맨날 같이 밥 먹으로 가고 하더라”라며 “난 다른 거 먹고 싶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나 같은 사람 4명이서 촬영했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그래도 우린 밥 값을 안냈다. 우린 (송)승헌 형이 거의 밥을 다 사주신다”라고 송승헌의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시언’s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