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와타루(31, 리버풀)는 아르네 슬롯(46) 감독의 계획 안에 있는 모양이다.
영국 'BB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엔도 와타루는 1993년생 미드필더로 센터백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엔도는 178cm로 그리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여 공을 탈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엔도는 지난 2023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은 그는 2023-2024시즌 리그 2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필요한 순간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러한 엔도를 원하는 클럽이 나타났으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다. BBC는 "마르세유는 엔도 영입에 1,180만 파운드(한화 약 210억 원)를 제안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엔도는 슈투트가르트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구단과 4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선발로 나섰고 데뷔 시즌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현재 마르세유 이외에도 여러 독일 클럽들이 엔도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BBC는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아직 영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