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32, 토트넘)은 토트넘 캡틴이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팀K리그와 친선전을 치르고 8월 3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수많은 팬들이 마중을 나온 인천공항은 폭발직전 상황이 됐다. 이미 2년전 한국을 와봤던 손흥민 절친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등은 태극기를 들고 여유롭게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이 처음인 신입생 아치 그레이 등은 손흥민의 엄청난 인기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국 팬들은 손흥민 응원가를 부르는 등 ‘국민 구단’ 토트넘을 반갑게 맞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만든 패션브랜드 ‘NOS 7’이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 양말, 손선풍기 등을 박스에 담아 벤 데이비스 등 동료들에게 선물했다. 데이비스는 “역시 주장”이라며 반겼다.
토트넘은 2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3-2로 이겼다. 골맛을 본 손흥민이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제 토트넘은 ‘캡틴쏜’의 고향 한국에서 팀K리그(31일), 바이에른 뮌헨(8월 3일)과 두 차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오픈트레이닝을 갖는 등 한국팬들과 만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