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한혜진이 도전학생 어머니가 아이가 ADHD를 진단받고 일을 관뒀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28일 전파를 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서는 남다른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프로 바둑 기사 준비생 출신 고1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8개월 전에 공부를 시작한 도전학생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분수도 몰랐다고. 이를 들은 장승제 선생님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고1 수학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장승제 선생님은 “빠른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전학생이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에 장승제 선생님은 “미치겠다. 이건 천재인 거지”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승제는 “너무나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기도. 공부 8개월 차 아이의 성적표를 본 장승제는 “수학 82점이야?”라며 놀랐다. 도전학생은 “중간고사 (수학을) 1,500문제 정도를 풀었다”라고 말했다.
도전학생은 10살 때 ADHD임을 알게됐다고. 학생의 어머니는 “마인드 컨트롤이 돼야 하는데. 전두엽이 늦게 발달하다 보니까 통제도 안된다. 정서를 만져주려고 미술 치료도 2년 반 정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바둑을 배운 것도 ADHD 때문이었다고.
어머니는 “주의가 산만하다. 공부를 할 때 시작하는 데에도 오래 걸린다. 좋은 점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는 정말 열정적으로 한다. 처음에는 바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공부를 할 때 꼭 엄마가 곁에 있어야한다는 도전학생은 “엄마가 없으면 불안하다”라고 언급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ADHD를 진단받고 회계사를 그만뒀다고,. 어머니는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회사 그만둘거야? 하면 그렇게 할거다. 아이들이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저도 그랬을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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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