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자신이 겪은 기묘한 일을 재소환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20년 만에 밝히는 백지영 실제 귀신 목격담 (녹음실괴담, 유영철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날 제작진은 백지영에게 "지난 번에 이야기한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었다"며 백지영이 앞서 말했던 상가 귀신 목격담을 언급했다.
진짜인지 지어낸 것인지 궁금하다는 말에 백지영은 “진짜다”라고 인정했다. 백지영은 앞서 고등학생 때 한 상가 연습실에서 악기 연습 중 화장실에 갔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 청바지를 꽉 움켜쥐는 걸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소리를 지르고 뛰어나와 사람이 나오는지 계속 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백지영은 "이상한 건 그때 나오는 길이 내가 들어갔던 길밖에 없었다"며 다음날부터 그 상가 연습실에 가지 않았고 청바지 역시 버렸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청바지를 진짜 잡아당기는 사람이 있었던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백지영은 “무서운 이야기가 다 그렇지 않나. 이게 진짜 사람인지 이게 진짜 귀신인지 모르는 것이지 않나. 나는 그게 좀 이상하다, 그런 의도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백지영은 “귀신을 믿는 편인가?”라는 물음에 “저는 있다고 믿는다”고 대답했지만 “근데 나는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됐다? 그거는 안 믿는다. 한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는 악마를 믿는 거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백지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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