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국내 3위, 전남당구연맹/진도군청)이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태백산배)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지난 27일 오후 7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치러진 태백산배 캐롬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29이닝 만에 50-29로 꺾었다.
이로써 김행직은 지난3월 양구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4개월 만에 전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선 준결승서 매탄고 후배 조명우(국내2위, 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를 눌렀던 김행직은 지난달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창훈까지 제압했다. 서창훈은 지난 2021년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김행직에 막혔다.
선공에 나선 김행직은 1이닝을 1-5로 뒤진 채 시작했다. 하지만 3번째 이닝부터 다득점을 올리기 시작한 김행직은 6이닝에 19-8로 점수차를 벌렸다. 11이닝에 25-12로 앞서며 중간 휴식에 들어간 김행직은 18이닝서 하이런 8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은 16강에서 탈락,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열린 캐롬3쿠션 여자부에서는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이 지난 6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를 2연패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입상자]
▲남자부 3쿠션
1위 : 김행직(전남당구연맹)
2위 : 서창훈(시흥시체육회)
공동3위 :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여자부 3쿠션
1위 : 박정현(전남당구연맹)
2위 : 이다연(대전당구연맹)
공동3위 : 허채원 (한국체육대학교), 최봄이(김포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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