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독박투어2’의 김대희가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골프 라운딩에서 ‘독박자’가 돼, 38만원을 쿨하게 결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29회에서는 태국 치앙마이로 처음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미슐랭 인증 맛집 뽀개기부터, 아찔한 액티비티 체험와 ‘독박투어’ 최초 골프 라운딩까지 즐겨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힐링을 한가득 안겨줬다.
이날 ‘독박즈’는 16번 째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 사무실에 모여 회의에 돌입했다. 장동민은 “지난 번에 MZ들의 핫플인 발리를 다녀왔으니 이번엔 AZ(아재)들의 로망인 골프 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골프광’ 홍인규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전지훈련으로 가는 곳이 있다”며 태국 치앙마이를 강력 추천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며칠 뒤, ‘독박즈’는 5인5색 라운딩 패션을 선보이며 치앙마이로 떠났다. 이후 치앙마이 랜드마크인 ‘타패 게이트’에 도착해 여행 계획을 짰다. 홍인규는 “오늘 골프장이 풀부킹이라, 저녁에서야 라운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고, ‘타패 게이트’에서 비둘기와 함께 사진찍기 대결을 통해 ‘교통비 통 독박자’를 정했다. 여기서 꼼수를 부리던 장동민이 ‘독박즈’의 레이더에 걸려, ‘독박자’로 결정됐다. 이후 ‘독박즈’는 유세윤이 추천한 ‘4년 연속 미슐랭 선정’에 빛나는 ‘카오소이(태국 북부식 국수 요리) 맛집’으로 향했다. 다양한 카오소이를 주문한 이들은 ‘엄지 척’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런 뒤, ‘골프 티’를 활용한 ‘점심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에 돌입했다. ‘골프 티’가 가리키는 방향의 멤버를 독박에서 차례로 제외시키기로 한 가운데 운동으로 다져진 ‘광배’를 자랑하는 유세윤 VS 푸짐한 ‘똥배’를 앞세운 김준호의 마지막 대결에서 유세윤이 패해 ‘1독’을 적립시켰다.
웃음이 만발했던 게임 후, 이들은 디저트 가게로 옮겼다. 이때 김준호는 두리안을 발견해 모두에게 권했다. 그동안 ‘두리안 보이콧’을 실행해 왔던 이들은 김준호를 위해 처음으로 두리안 시식에 도전했다. 유세윤은 신중히 맛을 음미하더니, “눈 감고 똥 먹는 기분”이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든든히 배를 든든히 채운 이들은 드디어 홍인규가 예약한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홍인규는 “치앙마이에서의 최다 독박자 벌칙을 뭘로 할까?”라고 물었다. 지난 해 태국에서 ‘짱구 헤나’ 벌칙을 수행했던 김준호는 “온몸에 타투하기 어때?”라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목부터 발목, 손목까지 온몸에 문신하기로 하고, 각자 원하는 메시지도 적어넣자”라고 무리수를 투척해, 역대급 벌칙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얼마 후, ‘독박즈’는 홍인규가 안내한 곳에 도착했는데, 골프장이 아닌 액티비티 체험장이었다. 홍인규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퐁양 코스트’라는 놀이동산”이라며 “골프 라운딩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 여기서 균형 감각을 키우고 가자”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후, 루지를 비롯해 하늘 자전거를 탔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는 김준호는 “아, 스트레스 받아”라며 두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IC”를 연발하다가 혼절(?)했다. 홍인규는 실신 직전인 김준호에게 “대신 좋은 골프장을 예약했으니 좀만 참아 달라”고 사과한 뒤, 대망의 골프장으로 ‘독박즈’를 이끌었다.
골프장은 ‘1인 1카트’ 및 개인 캐디는 물론, 아름다운 코스를 갖추고 있어서 ‘독박즈’를 대만족시켰다. 신이 난 이들은 드라이버로 액자를 만들어 기념사진을 찍었고, ‘14기 올드팀’ 김대희X김준호 VS ‘19기 영팀’ 장동민X유세윤X홍인규 구도로 9홀에 걸쳐 게임을 펼쳤다. 그런데 의외로 홍인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김준호가 노련미를 발휘해 ‘14기 올드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MVP’에 등극했다. 짜릿한 라운딩 후, 이들은 필드비와 그늘집 간식비 등을 통으로 결제할 독박자를 뽑기로 했다. 여기서 홍인규는 샤워볼, 계란 등 다양한 소품을 꺼내놓으면서 ‘복불복 퍼팅 게임’을 하자고 했다. 신박한 퍼팅 게임에서, 김대희가 ‘골린이’ 유세윤과 꼴등을 놓고 접전하던 끝에 최종 패배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유세윤의 선전에 ‘독박즈’는 “이런 게 바로 독박정신!”이라며 박수를 보냈고, 김대희는 쿨하게 38만원에 달하는 골프장 비용을 결제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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