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에서는 임순(이정은 분)의 진짜 정체인 이미진(정은지 분)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봉착했다.
이미진과 계지웅은 달달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이미진은 자신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준 계지웅에게 "엄마 아빠가 볼 수 있으니 어서 가라"라며 그를 떠밀고자 했으나, 계지웅은 “어디서 보니까 연애할 때 이렇게 하던데”라며 능글맞게 대꾸했다. 이미진은 “연애라뇨”라며 펄쩍 뛰었다.
이에 계지웅은 “설마 두 번이나 키스까지 해 놓고 모른 척 굴려고 했냐”라며 서운한 티를 냈다. 이미진은 “상황이 좀 나아질 때까지?”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에둘러 말했다.
임순이 이미진임을 모르는 계지웅은 “미진 씨는 제가 어떻게든 지켜주겠다. 상황이 불안해도 믿어줘라”라는 말로 그를 안심시키고자 했다.
순탄치 않은 과정도 등장했다. 살인범인 줄 알았던 백철규(정재성 분)는 사실 살인범이 아니었던 것. 백철규는 “저는 실질적인 원장이 아니었다”라고 말했으나, 계지웅은 “그 장소에서 납치까지 이뤄졌다. 대체 빼돌린 펜타닐로 뭘 한 거냐. 이미 의료법 위반에 마약 유통 등으로 혐의 빼도 박도 못 한다. 혐의 인정하면 마약 유통은 빼 주겠다”라며 그를 회유하고자 했다.
이를 본 형사는 "백철규는 파킨슨 병이다"라며 계지웅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파킨슨 병이 있는 백철규는 살인 장소까지 운신이 어려울 뿐더러 손에 힘을 줄 수 없는 상태라 살인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수 없었다. 계지웅은 처음부터 다시 수사를 해야 했다. 그는 마약 거래 내역 중 '공은심'과 '공진철'이란 이름 두 개가 동일인이란 점을 알아냈다.
계지웅은 임순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첫 번재는 이미진이 낮에 절대 만날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미진이 만나고 싶어서 찾아온 계지웅은 “주말에 잠깐 시간 낼 수 있다. 점심이나 하자”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계지웅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던 이미진은 “주말에 점심은 너무 이르다. 7시 넘어서 만나면 딱 좋을 것 같다”라며 그의 데이트 신청을 에둘러 거절했다.
설상가상으로 주병덕(윤병희 분)이 계지웅을 대신해 도가영(김아영 분)의 집을 찾았다가 낮에 임순의 모습으로 있는 이미진을 발견했다.
계지웅은 “이미진이 무슨 일 하는지 아냐. 낮에 만나는 걸 극도로 꺼려 한다”라며 임순에게 이미진에 대해 물었다. 임순은 “낮에 만나는 게 어려운 일이 있나. 프라이버시가 있지 않겠냐. 애인 사이어도 지킬 건 지켜줘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을 해 계지웅을 의아하게 했다.
더군다나 계지웅은 이미진에 대해 애인이라고 밝힌 적도 없던 상황. 거기다 블랙 박스에 찍힌 이미진이 아닌 임순의 모습에 계지웅은 궁금증을 품었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사건의 심화와 함께 계지웅이 임순에게 "도대체 정체가 뭐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와 과연 이미진이 정체를 들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