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연예계에도 피해자가 나왔다.
이커머스 기업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거래 대금 지급 지연 사태를 일컫는 ‘티메프’ 사태가 거세지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정산 주기를 변경한 이후 2024년 7월까지도 판매자 대금을 지급 및 정산하지 않으며 발생한 논란으로, 판매자나 헤비 쇼퍼 위주로 알려지다가 지난 22일 티몬이 대금 정산 무기한 지연을 선언하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의 온라인 쇼핑몰과 제퓨해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약 6만 명에 이르며, 이들의 연간 거래액은 약 7조 원에 육박한다.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대금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가전, 항송, 여행 관련 판매사들은 줄줄이 판매를 중단하고 있으며, 영세 중소상공인들의 줄도산 또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1조원대로 추산되는 티메프 사태. 류광진 티몬 대표가 “피해 구제와 함꼐 결제 제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소비자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에서 밤을 지새우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부분이 27일 오전 환불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순차 작성한 뒤 사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고객들은 여전히 마땅한 대책을 안내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티메프 사태 피해자가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안무가 배윤정.
배윤정은 27일 “큰 마음 먹고 아기 엄마들끼리 몇 달 전 여행을 가기 위해 티켓과 숙소를 결제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티몬 상황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해결될 수 있겠죠?”라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티메프 사태에 정부도 사태 파악 및 진화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