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기분 좋은 출발...조별리그 1차전서 완승 [파리올림픽]

기분 좋게 시작한 첫 경기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27), 채유정(29) 조가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대표팀 서승재, 채유정(세계랭킹 3위)이 27일 오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알제리의 코세일라 마메리, 타니나 마메리 남매(세계랭킹 48위)를 세트 스코어 2-0(21-10 / 21-7)으로 꺾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서승재의 강력한 스매시와 채유정의 섬세한 네트 플레이를 통해 무난히 점수를 쌓았고 1세트는 15분 만에 21-1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기전을 완벽히 제압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2세트에서 더 확실한 실력차를 뽐냈다. 단숨에 점수를 쌓으면서 9점 차까지 달아났고 21-7 스코어로 빠르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배드민턴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친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황금세대'를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째 한국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없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2 런던 대회부터 이어지는 금메달 가뭄을 끝내고 한 대회 역대 최다인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여정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