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아내 아야네의 출산을 앞두고 새 자동차를 구매한 근황을 전햇다.
26일 '지아라이프' 채널에는 "한일부부 출산 7일 전 둘이서 하는 마지막 데이트 (다음부턴 셋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아야네는 "오늘은 둘이서 외출. 오늘 마지막 데이트일수 있으니까. 할거 다 해야돼. 첫 번째 데이트 코스는 오빠가 젤리 태어나서 차를 한대를 선물해줬다. 젤리랑 안전하게 다니라고 선물해줘서 매장을 먼저 왔다"고 설명했다.
바로 새 차에 탑승한 아야네는 "오빠는 감흥이 없대요. 오빠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어야 감흥이 있는거야? 바닷속에서 고래를 만난다던가 그러면 좀 감흥이 있나?"라며 "하여튼 새 차를 샀는데 감흥이 없답니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그냥 감사한거지 자기가 기분 좋으면 됐지 뭐. 나의 감흥까지"라고 말했고, 아야네는 "여기에 젤리가 앉는다고 생각하면 이 차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것같다. 젤리도 좋아서 춤춘다. 왠지 내얼굴도 화사해보이는것 같아. 이 차를 타니까. 반사판처럼. 열심히 탈게요!"라고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필라테스 수업을 받았다. 아야네는 운동 중 이지훈에게 "임산부보다 더 아파한다. 이러니까 제가 아프다는 소리를 못한다. 남편이 더 아파해서"라고 투덜거렸고, 이지훈은 "내가 맨날 주물러주지 않냐"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야네는 "근데 남편이 임산부보다 더 아프니까. 곡소리를 못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지훈은 "다 자기 먹여살리려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까"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아야네는 "오빠가 나 대신 애를 낳아주면 참 잘 낳아줄텐데. 근육이 많아서"라고 말했고, 이지훈은 운동을 하는 아야네를 보며 "젤리가 되게 신기해 하겠다. 이런 파동을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 양수가 배 안에서 파도칠거 아니냐"라고 신기해 했다. 운동 후 지친 아야네는 "오빠 여기 마사지 좀 해줘"라고 말했고, "필라테스 또 하러 오실거냐"는 제작진의 말에 "한번 생각해보겠다. 오빠가 맨날 이렇게 어깨 마사지 해주면 나 또 올게"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 코스는 화려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였다. 아야네는 "기대돼. 나 이렇게 밥을 기대해본건 태어나서 몇번 없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음식이 나왔고, 이지훈은 "2주만 잘 버텨요. 아프지 말고"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나 요새 해보고싶다는게 생겼다. 요리다. 핸드폰 보는데 애기들 도시락 싸주는 콘텐츠가 뜬거다. 조그만것들 있지 않냐. 모양 만들어서 도시락 싸는거"라고 밝혔다.
아야네는 "의외다"라고 놀랐고, 이지훈은 "재밌을 것 같다. 미리 하는거다. 젤리한테 해줘야 되니까"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아야네는 "근데 그런거 아기들 진짜 좋아한다. 유치원에 들고가면 내것만 예뻐.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거다. 친구들도 예쁘다 해주면. 나는 젤리한테 정말 이렇게 자존감을 키워주고싶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자존감을 어떻게 키워주지?"라고 물었고, 아야네는 "우리가 키워줄수 있다. 엄마, 아빠의 행동에서 오는거다. 젤리한테 부정적인 말을 하면 자존감이 낮아진다 '나는 안되는구나' 하고. 그런게 자존감을 키워주는거다 어떻게 보면. 애를 키우면서 진짜 책을 많이 읽어봐야한다. 대화도 많이 해야하고. 딸이니까 조금 어려울수 있겠지만 오빠는 아버님이랑 얘기 많이 못했잖아. 아버님이 무뚝뚝하시지 않냐. 아버님도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때는 상황이 안돼서 그런 거였지만 오빠는 항상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빠가 육아를 잘할수있을까 별로 걱정은 안한다. 내가 오히려 걱정되는건 그거다. 내가 너무 과보호를 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이지훈은 "그건 어느순간부터 놓아 질거다. 처음엔 그럴수 있다. 첫 애땐 다 그렇다더라"라고 말했고, 아야네는 "나는 남의 애기도 위험한데 있으면 눈을 못 떼겠다. 내가 처음가는 곳이나 내가 관리하는 구역이 아닌 곳은 아기가 위험해 졌을때 어느정도 데미지를 받을지 상상이 안 가니까 그래서 남의 애기도 끝까지 쳐다본다. 내려올때까지 쳐다보고 '내려오라'고 한다. 근데 아기들한테 '안돼'라고 하면 안된다더라. '내려와, 거기는 올라가면 안되는 곳이야'라고 해야한다더라. 그런게 걱정이긴 한데 잘 조절 하겠지 뭐"라고 걱정을 표했다.
특히 이지훈은 아야네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아야네는 디저트 접시에 새겨진 "엄마 아빠 젤리 건강하게 보아요. 세상에서 소중한 한사람 아야네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보고 "눈물난다. '엄마 아빠'에 너무 감동받았다. '아야네 사랑해요'도 당연히 그런데 서프라이즈였고 나를 사랑해주는 건 자주 표현해주니까. '우리가 엄마 아빠가 되는구나' 라는거에 너무 지금.."이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아야가 내게 와준 첫번째 기적. 그 아야가 두 번째 기적을 품고 우리 젤리 세상에 빛과 소금의 소망 품고 건강하게 태어나길"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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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아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