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자신의 최고 자산으로 유재석을 뽑았다.
26일에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박명수가 한계를 주제로 자신만의 강연을 펼치며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박명수를 원픽 강연자로 뽑았다. 김성근 감독은 "볼 때 속이 시원하더라. 딱딱 할 말을 하더라"라며 "그게 전부터 좋았다. 확실하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강의를 듣고 나를 롤모델 삼지 말고 뭔가 배우겠다는 생각보다 편안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내 나이가 53살이고 개그 인생이 32년이다. 방송 32년 동안 단 일주일도 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는 자신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말하며 GD, 아이유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요즘 MZ세대가 좋아해야 방송을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돌과 함께 방송을 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 만날 때 진실된 모습으로 대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명수는 자신의 최고의 자산 유재석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후배지만 내가 본받을 사람이다"라며 누구보다 내 개그를 잘 알고 잘 맞춰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전에 '무모한 도전'이 있었다. 뭘봐 꺼져 하다가 진짜 꺼지게 됐다. 짤렸다. 주저 앉을 수 없지 않나.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야 하니까 그때 '엑스맨'에 나갔다. 그때 강호동에게 눈 뜨라고 소리쳤는데 그게 너무 재밌었나보다. 그때부터 호통개그가 시작됐다"라며 "바람을 타니까 한 마디만 던져도 웃기더라.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모한 도전이 무한도전으로 바뀌면서 유재석씨가 나를 재밌게 봐서 같이 하게 됐다"라며 "지금도 주 중에 한 번씩 통화하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 재석씨도 나에게 가장 큰 자산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요즘 유재석씨가 방송을 많이 하고 있더라"라며 "재석아 같이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근데 거꾸로 생각하면 은인은 회사에서 만난다"라며 "나와 함께해준 동료도 은인이다. 회사에서는 원수도 만나지만 은인도 만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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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