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호가 극장골로 울산을 침몰시켰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에서 홍준호의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져 울산HD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32점의 제주(10승2무13패)는 홈 4연승을 질주하며 7위로 올라섰다. 울산(승점 42점)은 전북전 패배에 이어 연패에 빠지며 4위까지 처졌다.
서울 이적에 막판 틀어진 원두재가 선발로 뛰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나섰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에 득점이 쉽지 않았다. 전반 11분 서진수의 슈팅을 조현우가 발로 막았다. 전반 19분 주민규의 슈팅도 빗나갔다.
90분 공방전 끝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비기나 싶었던 추가시간 홍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홍준호가 잡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때렸다. 대각선 슈팅이 그대로 좌측 상단을 강타하며 골이 됐다. 조현우도 반응할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홍준호의 한 방으로 제주는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무더위를 날리며 호랑이 목에 방울을 단 승리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