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페이커’ 이상혁급 인기인으로 꼽히는 ‘모건’ 박루한은 평소 서글서글한 인상 만큼 순한 성격의 소유자다. 사람 좋기로 유명한 ‘모건’ 박루한이 작심하고 선수단 전체에 쓴소리를 날렸다. . 팀 플레이가 기본인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며 각개 격파 당하는 악순환의 반복에 그는 동료들이 경기를 대하는 자세를 두고 일침을 놓은 것.
브리온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초반 득점과 함께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매끄럽지 못한 팀 플레이가 발목을 잡으면서 시즌 11패(1승 득실 -17)째를 당했다. 브리온을 제압한 피어엑스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서부권 순위인 4위로 점프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모건’ 박루한은 최우범 감독이 이야기한 전술적 실수에 대한 견해에 동의하면서 “감독님의 말씀도 큰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 각자가 생각하는게 너무 다 다른 것”이라며 1, 2세트 모두 팀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경기적 호흡의 문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교전이 나오면 교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각자 해야 될 포지션과 상황이 따로 있는데, 그 상황에서 인게임에서 느낀 점은 안 맞는 느낌이었다. 이 분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각성을 촉구했다.
끝으로 박루한은 “ 앞으로 남은 경기들 많이 있다. 최대한 천천히라도 나아지는 경기력으로 선수들이 다 같이 생각해서 마음 편히 다 같이 임했으면 한다. 다음 디알엑스전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