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김진우와 빅뱅 대성이 데뷔 초 있었던 묵은 오해를 푼 가운데, 대성이 상처받았던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7월 26일, 대성의 채널 '집대성'에 위너 이승훈, 김진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먼저 이승훈이 지난 7월 15일 발매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성은 “얼마나 작업했어?”며 “정말 뼈를 깎아야 하는 작업이다”라고 앨범 작업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승훈은 “3년 정도 작업했다. 곡도 3년 전에 써둔 곡이다”라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에 대성은 “앨범을 3년 정도 준비했으면 거의 스님이다”라며 공감했다.또, 대성은 “모든 회사에 어떻게 100% 만족하겠어”라며 승훈이 소속된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근황을 물었다. 이에 승훈은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왔다. 흔들리지 말자”라며 의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승훈은 반대로 대성에게 “회사를 나가서 본인이 시스템을 다 만들고 있는데 애로사항이 무엇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성은 “인프라가 큰 곳에 있다가 내 팀을 다시 꾸려서 하다보니 손 가는 부분이 많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서 대성은 두 사람에게 “그룹안에서 각자 캐릭터가 무엇이었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승훈은 스스로를 “예능캐릭터였다”라고 일컫었다. 또, 제작진이 승훈에게 ”롤 모델이 대성씨라고”라고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김진우가 “개소리하지마라”라며 일침을 가했고, 촬영팀 모두 폭소했다.
이어서 대성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승훈이가 나한테 뭐 서운한거 있냐”라며 말문을 뗐다. 승훈은 “밖에서 대성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람 얘기를 듣고 대성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려 했다”며 “당시 대성이 매몰차게 “너가 한번 겪어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성은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많이 어리고 부족했네. 마음 속에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회사내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나를 팔고 다녔던 적이 있어서 (조심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또, 승훈은 "소통을 하고 싶었는데, 교류가 끊긴 느낌이라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대성은 “이제라도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승훈은 “난 아직 안풀렸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대성은 “거두절미하고 미안하다”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승훈은 “몇 개 더 찾아볼게요. 메모장에 더 있을 것 같아요”라며 장난을 이어갔다.
한편, 위너 이승훈은 최근 솔로앨범 ‘MY TYPE’를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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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대성' 영상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