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버즈 보컬이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민경훈의 피앙새가 방송PD란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계 사람들과 사랑을 맺은 연예인들이 소환됐다.
먼저 민경훈은 지난 10일, 오는 11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6일인 오늘, 민경훈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측에서는 “(민경훈의) 예비 신부는 JTBC ‘아는 형님’ 연출을 맡았던 PD가 맞다”고 밝혔다. 사실 이는 지난 방송 '아는 형님' 예고편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상황. 방송말미, 예비신부가 마치 녹화 현장에 있는 듯, 민경훈이 제작진 측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방송계 사람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현재 민경훈의 예비 신부는 ‘아는 형님’ 연출을 맡고 있지 않으나, 방송계 사람은 맞았다.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으로 알려진 상황. '아는 형님'을 맡고 있진 않지만 이미 '아는 형님'을 통해 인연이 맺어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렇게 일도 잡고 사랑도 잡은 민경훈을 향한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민경훈 처럼 방송 종사자와 사랑에 빠진 스타들도 소환됐다. 가장 최근은 SBS 드라마 'VIP' 촬영 감독과 결혼에 골인한 가수 겸 배우 장나라다. 장나라는 '유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밝혔는데, 먼저 남편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장나라는 “어느 날 다른 감독님이랑 이야기하는데 씨익 웃는데, 웃으니까 하회탈처럼 웃더라"며 "안 웃으면 날카롭게 보이는데, 웃는 모습이 악의를 가지지 않은 모습이다, 싶었다. 제 기준에선 정말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 대화는 없었다고. 장나라는 "핑곗거리가 없나 고심하다가, 끝나고 쉬면서 사진들을 쉴 때 저희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조그맣게 나온 사진이 있더라. 그 사진들을 보냈다”라면서 "같이 촬영했던 배우들 사이가 좋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참 좋은 사람인 거 같다고 남편이 그렇게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저는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라며 강단있던 고백담을 전해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남편이 ‘저도 나이가 찼고, 누나는 더 차셨으니, 앞으로 만나려면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더라. 저는 이미 그날 마음은 (결혼) 갔죠”라면서 결혼에 대한 예감을 밝히며 “실물이 좀 더 (잘생겼다) 실물은 아기 당나귀 같았다, 일단 너무 재미있다. 저랑 성향도 잘 맞고, 장난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 근데 멋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전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또한, 배우 김보라도 가장 최근 영화 감독 조바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05년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해 아역 배우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 온 김보라. 남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그는 남편과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하며 3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종종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하기도 한 신동엽. 그는 2004년 ‘일밤’의 코너 ‘러브하우스’ 조연출을 맡은 선혜윤 PD와 교제를 시작, 200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일밤’ 코너 ‘천사들의 합창’, 2009년 ‘오빠 밴드’에 이어 2019년 ‘공부가 머니’에서도 출연자와 연출로 호흡을 맞추며 일도 사랑도 모두 잡은 대표적인 스타부부가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하는 현장에서 사랑에 빠질 수 있다니 부럽다", "연예인이 나한테 대시하면 어떨까 너무 설렌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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