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카세’ 전현무가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서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세호와 그의 '찐친' 남창희, 유병재,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늘의 예약 친구는 결혼 발표를 한 조세호. 전현무는 10월에 결혼을 할 조세호를 위해 총각 샤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웰컴 드링크로 복분자를 이용해 ‘새신랑 발그레주’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복분자의 뜻이 요강을 엎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기도.
조잡하지만 귀여운 결혼 축하 포스터를 본 조세호는 느낌이 있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유병재는 전현무를 위한 선물로 본인의 고향에서 올라온 젓갈을 준비했다. 유병재는 “잘 먹고 잘 사시라는 의미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무카세를 위해서는 열무김치를 주기도.
조세호는 결혼을 결심한 일화를 밝히며, “일요일이었다. 놀러와서 점심 먹고 소파에서 TV를 보는데, 제가 옆에 있다가 잠이 들었다. 깼는데, 이 친구가 TV를 보고 있는데 예뻐보였다. 그리고 너무 편안했다. 이 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오래 연애하면 집에 왔다갔다 하잖아. 그런 친구가 있다. 쟤 왜 안 가지? 여자친구인데 이제 적당히 재밌게 놀고 가야 나도 내 생활을 해야한다”라고 언급했고, 이를 들은 김지석은 “누구 얘기예요?”라고 날카롭게 물었고, 전현무는 “들은 얘기예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있다고 밝히며 “근데 주변에 결혼에 안 좋은 얘기 너무 많다. 이러다가 김광규가 될 확률이 높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연애를 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내 귀싸대기를 때리면서 (여자친구를) 데려다 준 적이 있어. 방송 10개 할 때도. 바쁠 때지만 내가 ‘전참시’를 찍었어”라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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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무카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