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YG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NE1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한다.
지난 22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NE1의 귀환을 알리며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예고한 바, 3일 만에 일정과 장소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NE1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4년 3월 진행된 ''ALL OR NOTHING' in SEOUL' 이후 무려 10년 6개월만이다. 이에 많은 국내외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은 3000~4000명이 수용 가능한 올림픽홀은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최선을 다해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을 탐색했지만, 보다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였고 올림픽홀 대관도 매우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는 후문.
YG 측은 "국내에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추후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5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예매는 더욱 치열한 피켓팅이 예상된다.
2NE1의 공연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활동 당시 2NE1이 보여줬던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독보적 무대 장악력을 잊지 못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에서 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던 2NE1은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평을 받았던 바, 이번 공연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NE1 컴백에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던 양 총괄과 그간의 월드투어를 통해 쌓은 '공연 명가' YG의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2NE1의 굳건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2NE1은 오는 10월 5일,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고베의 월드홀, 12월 초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결합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릴 2NE1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