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부터 나민애 교수, 그리고 이종범이 등장했다.
24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서울대 문해력 강의 나민애 교수, 레전드 야구 선수이자 기아 타이거즈 영구결번의 유격수 이종범 코치, 그리고 배우 지창욱이 등장했다.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는 국어 공부와 독서량에 대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생의 70%가 다독을 했다고 밝혔다. 나민애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은 책을 많이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진짜 조사를 해 봤다. 초등학교 때 책 많이 읽은 애들은 누구냐고 물었다. 70%가 많이 읽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서울대 애들은 공부나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하지 않는다. 샤이 독서가들이 숨어 있을 것”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때 국민 프로그램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엠씨였던 유재석은 “원래 책을 안 읽었다. 그런데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프로그램을 한 후 책을 읽게 됐고, 책이 집에 생기기 시작했다. 그게 참 좋더라”라면서 “이후 말을 잘하게 되는 게 이런 거구나, 느끼게 됐다”라고 말해 나 교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바람의 아들인 이종범은 바람의 외손주를 본 것에 대해 쑥스럽지만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범은 “1년 쉬는 동안 이정후 뒷바라지를 한다. 미국 생활하면서 책 읽으면서 좋은 글귀를 적으면서 지내고 있었다”, “지도자를 하려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흔들리면 이럴 때 도움이 될 글귀가 되지 않을까 하고 필사를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아들 이정후의 부상에 대해서 이종범은 “자식이기 전에 플레이어로서 안타깝다. 늘 하는 말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부상을 조심하라고 한다"라며 "내년에도 있으니까 올해는 재활에 집중했으면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종범은 “고우석 선수와 딸이 아들을 낳았다.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조세호의 “초미의 관심사가 타자를 할지, 투수를 할지”라는 질문에 “그건 부모가 결정할 일이지만, 손 힘이랑 발 힘이 대단하다”라고 말해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지창욱은 흥행 실패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담과 슬럼프를 어머니를 보고 이겨냈다고 밝힌 지창욱.
지창욱은 “어머니께서 고생하셨다”라면서 “지금 대표인 친구랑 아르바이트도 하고, 커피숍도 해 보고 다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일을 하다 보면 멘탈이 안 좋을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어머니께서 일상 생활을 하시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면서 “사회에 온통 찌들어서 멘탈이 힘들 때, 거실에 어머니께서 TV 보고 있는 모습 같은 일상의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된다”라고 말해 남다른 효심을 밝혔다.
지창욱은 “어머니를 보면 ‘열심히 해야겠다’, 지쳐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면서 “그래서 마음이 좀 더 편하다”라고 말해 듣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