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승연과 친동생인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라디오 생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자매의 우애를 드러냈다.
24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약칭 브카)'에서는 공승연이 진행석에 앉았다.
이번주 '브카' 기존 DJ 이석훈이 자리를 비운 상황. 그를 대신해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배우 장동윤이, 이어 오늘(24일)과 오는 25일에는 공승연이, 마지막으로 오는 26일과 27일에는 가수 윤상이 스페셜 DJ를 맡기로 했다.
긴장한 공승연을 위해 깜짝 응원이 도착했다. 바로 친동생인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음성 메시지를 남겨둔 것이다.
정연은 "언니 놀랐지?"라고 애교 있게 말하며 "오늘 저희 언니이자 공승연 씨가 깜짝 스페셜 DJ 하게 된다고 해서 정말 기대가 됐다. 목소리도 좋아서 라디오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지금 아마 살짝 떨고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언니 평소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면 '브카' 가족들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 생각한다. 긴장하지 말고 이틀 동안 행복한 시간 만들어줬음 좋겠어"라며 응원했다. 또한 "우리 언니 잘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만나요,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연은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연거푸 보내며 "언니 때문에 회원가입하고 메시지 보낸다. 파이팅 하쇼, 내 댓글 읽어줘 제발"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보는 라디오에도 "왜 그렇게 웃는 거야? 같이 웃자"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공승연은 동생의 서프라이즈 응원에 깜짝 놀라 입을 못 다물면서도 기뻐했다. 그는 "저도 몰랐던 이벤트"라며 "제 동생 정연 씨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살짝 준비된 멘트 같았다. 언니는 알 수 있다"라며 웃었다. 또한 "물어보겠다. 제가 잘했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문자를 무려 3통이나 보내줬다. 오늘 스케줄 가신다고 들었는데 제 라디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서도 "정연 씨와 제주도를 1박 2일로 다녀왔다. 너무 좋아서 다음 달에도 같이 제주도에 한번 더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공승연은 최근 개봉한 '핸섬가이즈'의 흥행에 작품 속 그가 맡은 역할 미나와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욕한 거 빼고 거의 제 모습이다. 영화속 미나와 공승연은 아주 닮았다. 욕하는 거 빼고"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공승연은 과거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MC 시절을 기억하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래 전에 '인기가요' MC도 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낸 바. 이에 "MBC 수뇌부 움직여!"라는 응원까지 더해졌다. 공승연은 "제가 나중에 라디오를 한다면 MBC에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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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출처, 공승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