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체제 속 기대감↑' KIM에 희소식 하나 더!... '분데스 우승' CB과 경쟁 안 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24 12: 45

레버쿠젠 간판 수비수 조나단 타(28)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연결되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타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뮌헨이 타의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난 뒤 나온 소식이다.

앞서 지난 19일 독일의 빌트에 따르면 강력하게 타를 원했던 뮌헨의 의지는 차갑게 식었다. 이적료 이견 때문이다.
당시 빌트는 "타의 원 소속팀 레버쿠젠이 이적료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뮌헨의 영입 작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뮌헨은 타가 작년에 1800만 유로(약 26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던 것을 감안해 2000만 유로(약 29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그의 2배인 4000만 유로(약 59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빌트는 “뮌헨이 타를 정말로 원한다면 1년 더 기다려 그를 자유계약 선수로 품는 것이 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를 데려올 확률이 급격히 줄어들었단 뜻이다.
최근 현지에서 뮌헨과 레버쿠젠 협상이 결렬됐다고 해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의 레버쿠젠 잔류할 가능성이 생기자 맨유가 타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높은 타의 몸값을 인지한 맨유가 협상을 실제 진행하진 불투명하다.  
독일 함부르크 유스인 타는 2013년~2015년 함부르크 1군과 2군을 오갔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그는 2023-2024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에 일조했다.
타는 193mc의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인다. 짧은 패스를 선호하는 그는 뛰어난 볼 처리 능력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위치 선정도 우수하고 경기 템포 조절 능력 역시 좋다는 말을 듣는다. 속도도 빠르다.
이에 뮌헨은 타의 영입에 몇 달간 공을 들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토 히로키를 슈투르가르트에서 먼저 영입했다. 타의 영입이 매끄럽지 않단 신호였던 것이다.
타가 뮌헨이 아닌 맨유와 연결되고 있단 소식은 김민재(28, 뮌헨)에겐 희소식이다.
김민재는 ‘새 감독’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프리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22일 프리시즌 훈련에 임하고 있는 김민재를 두고 "새로운 선수처럼 보인다"라면서 "짧은 머리를 하고 온 그는 훈련장에서 깊은 인상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런 김민재에게 신임 감독 콤파니는 큰 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그래 민재! 그래!"라며 훈련 중인 그에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단 뉘앙스를 풍겼다. 
TZ는 "수비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라면서 "그는 선발 경쟁을 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코치들도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년 전 여름에 비해 훨씬 편안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새 얼굴' 일본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의 적응도 적극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독일 매체 란은 다음 시즌 뮌헨 선발 명단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비 라인에 김민재와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이토 히로키를 주전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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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와 조나단 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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