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대본 미쳤다”→장항준 “배우들 그대로”..‘시그널2’ 향한 미친 기대감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7.23 22: 42

‘시그널2’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은 가운데 배우부터 작가의 최측근까지
23일 공개된 웹예능 ‘아침먹고 가2’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성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아내 김은희를 언급하며 최근 작업 중인 ‘시그널2’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시그널’은 방송국에서 무전기를 빼자고 했다. 그럼 수사반장이랑 똑같은 거다. 말이 안됐고, 방송국을 옮겨서 만들었다. SBS에서 후회 많이 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6년 tvN에서 방송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타임슬립과 미제사건에 대한 추리 장르물을 절묘하게 조합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장항준은 “그때부터 아내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다. 지금 ‘시그널2’를 집필 중이다. 쓰고 있다”고 전했고, 장성규는 이제훈을 언급하며 캐스팅에 대해 물었다.
장항준은 “대충 들었긴 한데, 말하면 안될걸?”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그래도 기본적으로 다.. 같이 했던 배우들이 다 같이 할 거다”라고 전했다.
즉, 김혜수부터 조진웅, 이제훈까지 다시 ‘시그널’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는 것.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매니아층을 가진 김은희 작가의 대본은 물론, ‘시그널’은 방송 당시 케이블 채널으로는 이례적으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팬들은 오랜기간 시즌2에 대한 희망을 놓치않고 기다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제훈은 인터뷰를 통해 "대본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시그널2'는 다는 아니고 초반 대본만 나와서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지? 미쳤다' 싶더라. 사람들이 상상한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팬들의 여전한 호응으로 시즌2 제작이 가시화된 상황에 이제훈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10년만에 나왔는데 '넣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시그널2'는 김은희 그 이상의 김은희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최근 감독으로 ‘올빼미’ 안태진 감독이 ‘시그널2’의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과 구교환의 캐스팅 소식까지 들려오며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구교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OSEN에 “구교환 배우가 ‘시그널2’ 출연을 제안받은 게 맞다.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출연 배우에 작가의 최측근까지 들려오는 소식마다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이야기가 가득한 ‘시그널2’는 현재 김은희 작가가 집필 중인 상태다. 8년 만에 시즌2를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이야기가 얼마나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을지 ‘시그널2’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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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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