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개판'을 벌인다.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털뭉치들' 2회에서는 지난 방송 말미에 폭발적인 궁금증을 자아낸 배우 이기우의 초대형 ‘개판’ 이벤트가 베일을 벗는다. 여기에 차웅기의 임시보호 도전기, 제주도 아미하우스의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찾아올 예정이다.
이기우가 셀럽견 테디와 함께 일명 ‘시고르자브종친회’를 연다. 이기우는 “시고르자브종친회 참가자는 전부 품종 없는 믹스 유기견을 입양한 분들로, 품종견 이상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포부를 드러낸다. 이번 종친회에서는 이기우와 테디가 직접 기획한 '멍 때리기 대회', '간식 업고 튀어' 등의 다양한 종목에서 일명 K-시고르의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자리에 모인 보호자들은 강아지에 대한 진심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때 이기우가 자신도 펫로스를 겪었던 아픈 기억을 이야기하며 오열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을 지켜보던 혜리 역시 ‘반려견 호두가 노견이라 이기우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된다’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는 아이돌 겸 배우 차웅기의 인생 첫 유기견 임시 보호 도전기가 공개된다. 차웅기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현재 본인의 상황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건 무리라는 걸 알기에 휴식기간 동안 임시 보호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의 결정을 지켜보던 정재형, 혜리는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는 것 또한 책임감이다’라며 감탄한다.
차웅기가 임시보호를 결심한 강아지는 전남 함평에서 유기된 채 파출소에 맡겨졌던 시고르자브종 꽃님이! 두 달 뒤 캐나다로 입양되는 꽃님이는 웅기와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뜻깊게 보낼 예정이다. 긴장돼서 한숨도 못 잔 첫 만남부터 꽃님이가 과연 웅기에게 마음을 열어줄지 이들의 알콩달콩 동거 스토리는 흐뭇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털뭉치네 두 번째 모임에는 등장하자마자 스튜디오를 난장판으로 휩쓸고 다니며 존재감을 뽐내는 신입 회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어캣, 라쿤, 리트리버에 고양이들까지 더해 총 7마리 털뭉치가 함께 사는 곳은 제주도의 ‘아미하우스’. 이곳의 주인장 정숙 씨는 본인이 방탄소년단 열혈 팬이라 전 세계 아미들에게 무료로 숙박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심지어 방탄소년단의 슈가도 아미하우스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소식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과연 슈가와 아미하우스 주인장에게는 어떤 인연이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또한 '캐나다 체크인'에 출연, 이효리와 함께 캐나다 이동 봉사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공길 언니(고인숙 씨)’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정숙 씨는 7마리의 털뭉치들을 입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사람이 공길 언니라고 고백해 그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털뭉치네 주인장 정재형은 오늘 모임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 모여 사랑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뭉클해한다. 라쿤, 미어캣이 MC로 등장해 전무후무한 활약을 펼친 털뭉치네 두 번째 모임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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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