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도, 성우 서유리도, 방송인 서정희도 지리멸렬한 과정 끝에 파경을 맞았지만 새로운 사랑이 대중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오늘(22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이날 오전 불거진 황정음의 열애설에 대해 "최근 호감을 갖게 된 것은 맞으나 아직 조심스럽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오전 황정음이 농구스타 A씨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열애설이 불거졌다. 측근에 따르면 황정음과A씨는 최근 황정음이 전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파경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졌다. A씨가 황정음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로 호감을 갖는 사이로 발전했다는 것.
이후 A씨가 한국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 소속 김종규라고도 알려졌다. 김종규는 1991년 생으로 1984년 생인 황정음보다 7세 연하에 강남 건물을 보유한 '영 앤 리치' 재력가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다만 황정음의 소속사는 "배우의 열애 상대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첫째 아들을 낳은 뒤인 2020년 이혼 조정과 함께 한 차례 파경위기를 겪었으나 극복했고, 이후 둘째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아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상황. 황정음의 파경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을 정도로 사실상 대중에게는 혼인 관계가 파탄이 난 상황. 이 가운데 조심스럽게나마 불거진 황정음의 열애설을 많은 이들이 오히려 응원하고 있다.
이처럼 파경 후 새로운 사랑으로 응원받는 스타는 황정음 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PD 최병길과 이혼한 성우 서유리는 최근 SNS를 통해 '썸남'을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썸남 뷔 조금 닮음"이라는 서유리의 말이 화제되며 오히려 서유리는 "'썸붕' 났어요"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적어도 그의 새출발을 향한 대중적 지지는 확보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인 서정희 또한 6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다. 그의 남자친구는 건축가 김태현 씨. 서정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서정희는 과거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낳았다. 그러나 가정폭력으로 인한 소송 끝에 이혼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서정희는 현재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터. 파경 그 후 투병까지 함께 할 남자친구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서정희를 향해서도 대중적 지지와 응원이 쇄도했다.
여기에 황정음의 열애설까지 더 이상 파경은 스타들에게 족쇄가 아니다. 유책 배우자라던가 부모로서 가정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새출발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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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