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티하드가 케빈 더 브라위너(33)에 이어 에데르송(31, 이상 맨시티)에게도 접근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가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 영입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98억 원) 제안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에데르송은 1993년생 골키퍼로 지난 2017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들어 SL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발밑 기술이 뛰어나며 넓은 수비 범위, 낮고 빠르게 최전방으로 향하는 골킥이 특징이다.
데일리 메일은 "알 이티하드는 에데르송 영입을 시도한다. 맨시티는 이미 앞서 에데르송 영입을 제안한 알 나스르의 2,500만 파운드(약 449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최근 몇 달 사우디 리그의 맨시티 골키퍼를 향한 관심이 크게 증강했으며 알 나스르가 처음으로 에데르송에게 관심을 가졌다. 현재 에데르송의 시장가치는 5,000만 파운드에 가깝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알 이티하드는 이 점을 노려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데르송은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미국에 있으며 이들은 오는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의 케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셀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에데르송의 이탈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알 이티하드가 맨시티 선수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미러'는 21일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이미 다음 행선지와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 합류를 원한다. 현재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 여러 클럽이 큰 돈을 앞세워 더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다. 현재 그는 알 이티하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던 더 브라위너지만, 이는 부풀려진 소문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은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1일 "에데르송은 여전히 사우디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 그는 알 이티하드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다"라고 알린 바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