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맥토미니(28, 맨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스콧 맥토미니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스콧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 1996년생 미드필더로 지난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 지난 2017년 5월 아스날을 상대로 교체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93cm의 큰 신장을 가진 맥토미니는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공격 가담,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다만 부족한 수비 능력과 투박한 테크닉, 단순한 플레이가 큰 단점으로 꼽힌다.
앞서 18일 영국 '더 선'은 "토트넘 홋스퍼는 풀럼FC의 영입 목표 스콧 맥토미니 하이재킹을 시도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유는 최근 맥토미니를 향한 풀럼의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는 이미 조슈아 지르크지를 3,650만 파운드(한화 약 655억 원)에 영입했고 레니 요로 역시 5,200만 파운드(약 933억 원)에 영입했다. 맨유는 장부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스콧 맥토미니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를 노릴 맨유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책정했다. 맥토미니는 현재 주전 선수로는 평가받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 SK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당사자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토트넘은 첼시로부터 코너 갤러거 영입에 실패한 뒤 맥토미니로 눈을 돌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맥토미니를 원하며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중원에서 팀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토트넘의 중원 보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맥토미니 방출 의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에서 맥토미니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맥토미니를 다음 시즌 팀의 중요 멤버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맥토미니 관련 질문에 텐 하흐는 "우린 팀에 아주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일상"이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