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룹 아이브가 문희준 딸 희율과 아들 희우 남매를 만났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는 함께하는 처음은 모두 소중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문희준과 희율, 희우 남매가 아이브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브가 깜짝 등장,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멤버들에게 "며칠 전에 애기들 보고 싶은데 키즈 카페 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이런 행운이 온 걸 보니 운명이야"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브가 만날 아이들은 바로 문희준의 희율, 희우 남매였다. 대선배 문희준과 함께 등장하자 아이브는 벌떡 일어나 "안녕하십니까"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희우는 장난감을 향해 달려간 반면, 희율이는 평소 높은 텐션과 달리 긴장한 듯 수줍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누굴 만나서 부끄러워 하는 거 처음 봤다. 제이쓴 씨 봐도 ‘안녕하세요’ 이런 성격인데”라며 신기해했다. 희율이는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로 아이브를 꼽았으며 “춤도 다 출줄 아는 만큼 좋다. 많이 좋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아이브는 자리를 비운 문희준을 대신해 희율, 희우 남매 육아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안유진은 문희준에게 “저희만 믿어주세요”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원영은 희율을 놀아주다 “언니 이름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희율은 “원영 이모”라고 답해 장원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실제 19살 장원영과 7살 희율은 단 12살 차이. 이에 장원영은 희율에게 “원영 언니”라고 정정했다. 레이 역시 “여기 다 언니들이다”라고 못 박아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희율은 아이돌 꿈나무인 만큼 아이브가 보는 앞에서 신곡 ‘해야’(HEYA) 안무를 선보였다. 떨지도 않고 완벽한 칼군무를 자랑한 희율에 아이브는 “너무 잘한다”, “무대를 찢었다”라고 칭찬했다. 레이도 “희율이 아이브 해도 되겠다”라며 제 7의 멤버 제안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희율이는 잠시 고민하다 “혹시 남자친구는 나중에 만나야 되요?”라며 아이돌 불문율을 깨는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아이브. 이를 본 문희준은 “언니들이 다 긴장했다. 약간 금기어인데”라고 말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레이는 “지금은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유진 또한 “나중이라니 그냥 없어요”라며 말 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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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