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최진혁을 걱정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이하 ‘낮밤녀')에는 납치된 이미진(정은지 분)을 계지웅(최진혁 분)이 구한 가운데 이미진이 계지웅의 상처를 걱정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백철규(정재성 분)는 임순의 몸인 이미진을 납치해 "내 와이프가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설명해 줄 사람 임순 단 한 명뿐이야"라고 추궁했다.
이미진은 "진짜 사칭한 거예요. 백 원장님 말대로 수십 년 동안 쥐도 새도 모르게 살아왔으니까 이렇게 누군가랑 만날 거라고 정말 진짜 생각 못 했어요"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백철규는 "진짜 임순이 아니라 임순을 사칭했다 해도 넌 분명 임순의 정체를 알고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임순의 신분을 도용해서 서한지청에 들어온 거 자체가 말도 안 되니까"라며 이미진을 불신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입을 안 열겠다. 순순히 입을 열 거라고 기대 안 했어. 정신을 마비시켜서라도 입을 열게 만들어줄게"라고 경고한 뒤 주사기를 들고 달려들었다.
이미진은 해가 곧 질거라고 예상하며 "잠시만요. 증명할게요.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어요. 나가지 않아도 돼요. 제발 한 번만 믿어주세요. 이 자리에서 제가 증명해 보일게요"라며 사정해 시간을 벌었다.
그때 계지웅이 이미진이 납치 감금 되어 있는 곳을 찾아 들어왔다. 계지웅은 백철규를 제압한 뒤 이미진의 팔을 풀어주었고, 이미진은 곧바로 계지웅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다 기절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이미진 곁에는 계지웅이 있었다. 이미진이 의식을 되찾자 계지웅은 좀 어떠냐며 이미진을 걱정했다.
이를 들은 이미진은 고개를 돌린 뒤 계지웅의 뺨에 난 상처를 어루만지며 "괜찮아요. 다쳤어요?"라고 물은 뒤 "아프겠다"라고 탄식했다.
계지웅은 "이거 그냥 살짝 긁힌 거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진 씨만 생각해요. 이게 뭐야"라며 속상해했고, 이미진은 "처음 만났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계속 검사님이 저를 구해주시네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계지웅은 고나흔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진술을 하고 싶다는 이미진을 찾아가 그를 끌고 나오며 "내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내 마음 알아차리는 것도"라며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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